세계 각국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원숭이 두창을 8일부터 정부가 2급 감염병으로 지정했습니다. 현재 원숭이두창이 아프리카 밖 지역에서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29개국에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데다 공기 전파 가능성도 대두하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원인과 백신 상황에 대해 자세히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원숭이 두창, 9일부터 2급 법정감염병 지정
이에 따라 아직 국내에선 확진자 보고가 없지만 코로나 방역지침이 완전히 해제되더라도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감염병 고시 개정안이 행정예고를 거쳐 6월 8일 오전 0시부터 시행한다고 전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앞서 지난달 31일 원숭이두창에 대한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로 발령하고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기로 한 것입니다. 고시 개정 시점까지는 신종감염병 증후군으로 분류했습니다.

원숭이 두창이란?
'원숭이두창'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세계적으로 근절이 선언된 '사람 두창(천연두)'과 유사하지만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바이러스 질환임. 사람 간에는 병변과 체액, 호흡기 비말(침방울), 침구 등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감염자 대부분은 자연 회복되며, 치명률은 3~6% 안팎입니다.
원숭이 두창의 원인인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는 '동물 DNA바이러스'과인 'Poxviridae'과의 'Orthopoxvirus'속에 속하는데 여기에는 '천연두'를 발생시키는 'Variolavirus'와 '천연두 백신'에 사용되는 'Vaccinia virus'도 포함됩니다.
1958년 연구를 위해 사육 중이던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인간의 감염은 1970년 '콩고'에서 기록된 최초 사례 이후로 '중앙 및 서아프리카' 일대에서 꾸준히 보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아프리카 이외의 지역에서 원숭이두창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코로나 이후 또 다른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창궐하는 게 아니냐는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태입니다.
원숭이두창 전염 경로
일반적인 원숭이두창의 감염경로는 해당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원숭이 외에 다람쥐, 쥐 등과 같은 동물도 숙주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간 사이에서의 원숭이두창의 바이러스의 전염은 제한적이지만, 긴밀한 피부 접촉, 공기 방울, 체액 및 바이러스로 오염된 개체를 통해 비말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초 원숭이두창은 전파력이 강하지 않아 코로나19와 같은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에어로졸 형태로 전파될 수 있는 코로나19와 달리 원숭이두창은 환자의 병변이나 체액을 직접 접촉하는 경우에 주로 감염됩니다. 하지만, 원숭이두창 환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공기 중 전파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증상
원숭이두창은 두통, 피부 발진, 발열, 근육통, 신체 통증, 오한, 림프절 부어 오름 및 피로가 포함됩니다. 림프샘이 붓고 전신에 발진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천연두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원숭이두창 증상은 더 경미합니다.
잠복기라고 하는 감염에서 증상이 시작되기까지의 시간은 5일~21일 사이입니다. 질병은 일반적으로 2주 ~ 4주 이내에 발생했다가 사라집니다. 심한 경우 근본적인 면역 결핍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어린아이들 사이에서는 치사율 70%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원숭이두창의 치사율은 전체 약 3~6%로 보고 되었습니다.
원숭이두창 감염사례
원숭이두창은 올해 5월 6일 '영국'에서 첫번째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점차 널리 전파되어 5월 31일 기준 '26개국'에서 총 606명이 확인되었습니다.
브라질에서도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처음 나왔습니다.
브라질 보건부는 8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최근 스페인을 다녀온 상파울루시 거주 40대 남성이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에서는 확진 남성 외 전국적으로 8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되었다고 합니다. 이들 모두 격리한 상태에서 관찰중입니다.
원숭이두창 확진 건수는 영국이 207건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156건, 포르투칼 138건, 캐나다 58건, 독일 57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원숭이두창이 공기전염이 아니면 설명하기 어려운 감염 사례도 있었습니다. 2017년 나이지리아에서 감염자와 직접 접촉이 없었던 의료진 2명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고 합니다.
원숭이두창 발생 초기에는 젊은 남성 성소수자들이 성적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또, 환자가 타인과 밀접하게 접촉하면서 감염이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지 않고 해외 방문도 하지 않은 소수의 감염 사례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HO는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처럼 공기로 전파되고 있는지에 대해선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원숭이두창의 경우 비말을 통해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감염시킬 수는 있지만 공기 감염, 에어로졸 감염이 되지는 않는다"며 "공기 감염이 가능했다면 지금 확진자 규모는 수백 명이 아니라 수만 명, 수십만 명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내 질병청 원숭이두창 백신 상황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북미와 유럽 국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3세대 백신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3세대 두창 백신은 덴마크 바바리안 노르딕사가 세포생물학적 방법을 적용해 개발한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진네오스(Jynneos)', 캐나다에서는 '임바뮨(Imvamune)', 유럽에서는 '임바넥스(Imvanex)'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3세대 백신은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지 않는 비복제형 백시니아 바이러스가 들어 있어 중증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1.2세대 백신을 접종할 수 없었던 면역저하자 등에게도 접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존 두창 백신에 비해 중화항체 유도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KMI 한국 의학연구소 연구위원회 신상엽 상임 연구위원은 "이 백신은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원숭이두창에도 사용이 승인됐다"며 "기존 백신보다 안전성과 효과성이 크게 개선됐고 접종 금기 대상이 거의 없어 국내 도입 원숭이두창 예방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습니다.
3세대 백신을 도입하더라도 접종 대상과 범위를 설정하는 것은 복잡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원숭이두창은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경우가 많아 밀접 접촉자를 추적하기 쉽지 않고 공기 중 감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높은 수준' 또는 '중간 수준'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노출이 있었던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 범위에는 원숭이두창 환자의 피부 또는 체액을 직접 접촉한 경우뿐만 아니라 확진자와 1.8m 이내에 있던 사람도 포함됩니다. 원숭이두창이 환자가 내뱉는 기침이나 재채기의 비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Monkeypox)을 2급 감염병 지위를 갖게 되면서 의료기관 등은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 24시간 내에 방역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입원 치료 대상으로서 격리 의무가 생기는 것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조금은 안심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원숭이두창이라는 감염병이 세계적으로 전파되고 있어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코로나19로 위생수칙 잘 지켰던 습관을 계속 유지해나가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모두 조심해서 우리나라에는 제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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