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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정보들

미국 OTT플랫폼 '파라마운트 플러스', 6월 中 한국 상륙

by 새벽숲길 2022. 5. 9.

작년 국내 플랫폼 시장은 '넷플릭스'가 거의 독점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6월 중에 미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파라마운트 플러스'가 '티빙'과 손잡고 한국에 상륙한다고 합니다. 미국 OTT 플랫폼 파라마운트 플러스 서비스와 국내 OTT 시장 흐름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파라마운트+홈페이지

'파라마운트 플러스' 아시아中 첫 진출, 한국

미디어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옛 바이아컴 CBS)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파라마운트 플러스가 내달 국내 상륙을 예고했습니다.

파라마운트가 아시아 국가 첫 번째 진출지로 한국을 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정확한 서비스 개시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 측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파라마운트 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영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을 시작으로 유럽에 진출하고 오는 6월에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데뷔해 오는 2023년에는 인도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오는 6월 22일에 출시된다고 합니다.

 

지난해 국내 진출한 디즈니+, 애플TV+와 올해 하반기 워너 미디어의 HBO맥스(MAX) 또한 국내에서 공식 출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파라마운트+까지 진출하게 되면서 글로벌 OTT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으로 보입니다.

 

바이아컴 CBS는 지상파 방송 CBS를 비롯해 쇼타임, 파라마운트 픽처스, 니켈로디언, MTV, BET, 파라마운트+ 등을 보유한 미국의 대표적인 종합 미디어 그룹입니다. 

티빙에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 관 론칭 , 윈윈 전략

파라마운트 플러스는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처럼 자체적인 플랫폼을 내세우는 대신 국내 OTT 티빙과 손잡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티빙 플랫폼에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 관'을 론칭하고 자사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국내 정보기술(IT) 업계는 티빙 내 전용관에서 번들 형태로 서비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2월 파라마운트가 CJ ENM과 콘텐츠 제작.투자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라 전했습니다.

 

업계는 이미 OTT 격전지인 한국에서 독자 진출로는 시장을 파고들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해 직접 진출이 아닌 제휴를 통해 진출하는 방안을 선택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포리아', '밴드 오브 브라더스' 등을 스트리밍 하는 HBO 맥스는 '웨이브'와 계약을 체결해 일부 콘텐츠를 국내에서 서비스하고 간접 진출했습니다. HBO 맥스는 올해 정식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기존 티빙 구독자들이 파라마운트+ 콘텐츠를 즐길 경우 추가적인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티빙 홈페이지

 

파라마운트 플러스 콘텐츠

- 영화(북미 기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탑건, 인터스텔라, 퀸카로 살아남는 법, 라이언 일병 구하기, 제 5원소, 500일의 써머, 대부 등

- CSI 시리즈,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트랜스포머, 미션 임파서블 등 

- 티빙은 파라마운트+관을 론칭해 관련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

 

* 파라마운트 공식 페이스북 : 파라마운트 - 홈 | Facebook

 

파라마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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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공식 유튜브: ParamountKR - YouTube

 

Paramoun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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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 플랫폼 서비스 시장 앞으로 전망

- 디즈니+, 애플 tv 

지난해 11월 한국에 상륙한 디즈니사의 디즈시+와 애플의 '애플 tv+'는 국내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특히, 디즈니+는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등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마니아층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으나, 디즈니+만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바닥나면서 유료 가입을 하는 분들이 점점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애플 tv+도 최근 소설 원작 '파친코'로 반짝 관심을 받았지만, 뒤를 이어갈 후속 콘텐츠 고갈로 그 명맥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결국 디즈니는 6일 디즈니+의 한국 출시를 이끈 김소연 DTC 사업부 전무를 디즈니 코리아 대표로 선임하고, 올해 최소 12개의 오리지널을 포함해 20개 이상의 한국 콘텐츠를 공개하겠다고 밝히며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투자를 확대하여 넷플릭스 자리를 넘보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 HBO 맥스 경쟁력

미국에서는 HBO맥스가 조만간 넷플릭스의 아성을 위협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점유율 기준 미국 OTT업계 2위는 아마존 프라임, 3위는 디즈니 플러스와 훌루가 나란히 차지하고 있지만 증가율은 HBO맥스가 이들보다 높기 때문.

HBO맥스는 넷플릭스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유료 구독자 감소를 경험한 지난 1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300만 명, 전년 동기 대비 1280만 명 늘어난 가입자 768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HBO맥스는 가격 경쟁력에서도 넥플릭스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HBO맥스의 스탠더드 요금은 월 14.99달러로 넷플릭스의 프리미엄 요금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넷플릭스는 이후 프리미엄 요금을 19.99달러로 올렸습니다.

 

- 넷플릭스 여전히 강자?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지난달 19일(현지시간)에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올 1분기 신규 가입자가 전년 1분기와 비교해 20만 명이 줄었습니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

'어닝쇼크'에 주가는 폭락했고, 최근 미국 텍사스주의 한 투자신탁 등 주주들은 넷플릭스가 가입자 관련 정보를 제때 공개하지 않아 투자상 혼란을 줬다며 회사와 경영진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내기도 했습니다.

 

1분기에 감소된 이유 중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 세계 빅 테크 기업의 보이콧으로 러시아 국독자 70만 명이 한 번에 사라진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 올 2분기까지 감소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겠지만,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넷플릭스는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6일 인기 네이버 웹툰 원작 '안나라수마나라' 개봉으로 다시금 이용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국내에 대한 투자도 이전보다 늘리기로 한 만큼 쉽게 그 왕좌의 자리를 내주기 쉽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콘텐츠의 한 관계자는 " 지난해부터 한국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쏟아지면서 국내 진출을 검토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HBO맥스의 한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파라마운트+와 티빙의 궁합이 일정 부분 시너지를 내겠지만 넷플릭스를 비교 대상으로 올리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국내 OTT 플랫폼 시장의 점점 확대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이용자들이 어떤 서비스를 더 많이 찾게 될지 매우 궁금해지네요. 앞으로 OTT 시장이 어떻게 변화가 일어날지 추후 변화에 대해서 한 번 더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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